76세에 처음 장가 들고 99세까지 장수한  홍유손

 

 조선시대 하면 사내아이는 보통 10세를 넘으면 장가를 가게 되는데,  무려 76세의 죽을 나이에

 첫 장가를 가고 아이를 얻었다는 기록이 있다.  

 주인공은 홍유손.그는 소위 죽림칠현으로 속세를 떠난 청담파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76세에 장가를 들어  아들 지성을 낳고  99세까지 살다간 조선시대 기인중의  한명이다.

 같은 죽림칠현이자  생육신이었던 남효온은  그를 평해 [글은 칠원같고 시는 산곡을 누빈다]

 고 하였다.

 그는 거의 기인에 가까웠으며 특히 세조가 정권을 잡은 후 김시습, 남효온, 등과 어울리면서

 세상을 비관하고 냉소로 일관하면서 풍자적인 인생을 살았다.

 99세의 천수를 누린 그는 역사 인물사전에 나오는  최장수 인물이 되고 있다.